어제...그러니까 3월3일 영등포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습니다.
디젤인데 가솔린을 말이죠... 모르고 탓습니다.
친한 동생의 죽음으로 뭘 넣는지도 얼마를 넣었는지도 모르고
오산까지 다녀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엔꼬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가솔린 40000원어치 넣고
120km를 달렸네요... 지금생각해도 아찔하고 신기하네요...
오늘오전 정신차리고 시동걸려하니 당연히 안걸리더군요...

주유소에 전화했습니다. 의외로 순순히 인정하고 모든 수리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합니다.
아마 주유소에서 자체적으로 든 보험이 있나봅니다.
그리하여 영등포 사업소로 견인해가서 등록시키고 왔습니다.
우려했던것과 달리 영등포 사업소...친절하던데....요?
아~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차량이 장난 아니게 울렁거리더군요...
주차를 위해 잠시 정차하고(싸이드 걸어놓고) 내렸는데 차량이 한 40cm정도 울컥거려서
앞에있는 화물차에 부디쳐 휀다부분이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 부분도 주유소측에서 인지하고 있으며 보험상담사(주유소측)에게
이야기 하라고 하네요... 물어주겠다면서,..

엔진교체를 할지 연료계통만 교체할지 월요일에 결정나게 되며
알아보니 휀다 부분은 일주일정도 걸린다고 하네요...부품수급문제로요...

월요일이 기다려 지네요...ㅠ,.ㅠ

결론
1. 주유소측에서 모든비용 부담.
2. 휀다부분 손상까지도 비용부담(약 60만원 견적나옴)
3. 렌트카비 부담(k5)

여러분.,...혼유사고 조심하세요...

p.s 여러분 제가 혹시 뭐 빠뜨린거 있을까요? 정비할때 어떻게 하라는 둥 보험은 어떻게 하라는 것 등등이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