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왔더니 쏴악 바뀌었네요... 적응이 안된다는 @@

암튼 엄청 수고하셧겠네요..^^

각설하고...

추석당일 아침.. 익산 아버지집에서 용인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고.. 정안휴게소 가기전 터널안에서... 사고가 나고 말았네요...ㅜㅜ

시속 100~110키로 앞차는 벤츠 S500...제낄까 하다가 그냥 뒤 따라 갔습니다.. 그당시 뭔가 찜찜한 기운이 ㅡㅡ;;

터널안으로 진입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앞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밟으면서  앞차(벤츠)가 브레끼를 밟더군요...저도 밟았습니다.

나름.. 거리가 있었지요... 급 당황했으나 부딪히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앗.. .이런.. 쭉쭉쭉~~ 밀립니다... 어? 어? 어? 최대한 브레끼를 밟았으나... 어느덧 벤츠는 스알이 앞이였고....쿵~ 하고 박고 말았습니다.

그때 제 옆자리에는 제 딸이 타고 있었지요... 애기 엄마는 둘째 낳은지 얼마 안되서 저하고 우리큰딸 한비(4살)만 데리고 갔다오는 길이였는데...

암튼 제 딸은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생글생글 웃고 있더라구요 ㅜㅜ 어찌나 다행인지..(카시트 성능 짱~!)

순간 뒤에서 들리는 소리.. 끼이이익~~ 쾅~! 쾅~! 쾅~!

제 뒤차는  저를 추돌하지 않고 간발의 차이로 멈췄고 그 뒤부터 연쇄적으로 다시 연쇄추돌사고가 나기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저는 양호한편... 벤츠 뒷범퍼를 박았으나 찌그러지지는 않았지만 뒷범퍼 갈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왼쪽 안개등이 깨졌으며 범퍼가 약간 벌어지고 라디에어터에 약간의 손상이 발생하여 에어컨 작동이 안된다는 ㅜㅜ

벤츠에서 중년의 아저씨가 내립니다... 어느회사 CEO더군요...

긴박한 상황이라 저나 그 아저씨나 그 상황을 이해하고 보험은 가입했냐고 묻고 쿨하게(?) 헤어졌습니다..

뒤에서 추돌한지라... 안전거리 미확보로 어차피 제 과실이 100% ㅜㅜ

얼마나 나올지...쩝... 할증금액 200만원 설정했으나 S500이면 뒷범퍼 갈아도...200은 넘겟지요..렌트비까지 하면 ㅜㅜ

(아직 활실하지 않지만 대인처리는 안할것으로 보입니다. AS만 맡겼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위험한 사고였습니다.  이정도인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우리딸이 별로 안놀라서 다행입니다.

이번 사고로.. 느낀점이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2P는 무조건 해야겠구나.. 목숨과 직결된다~!

2P 하시는 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내에서 브레끼 밟을때 전혀 이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고속에서는 문제가 전혀 다릅니다...전 이렇게 밀릴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번 공구때 2P 했으면 사고를 면했을수도 있었을 겁니다.. 

와이프가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는 무조건 하랍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 무조건 하세요... 저도 다음 공구때 무조건 합니다 ㅜㅜ

제발 공구 좀 진행해주세요 ㅜㅜ

둘째...

고속도로에서 고급 외제차 뒤는 절대 따라가지 마라 ㅡㅡ;

굳이 따라간다면 2km(?)정도의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 ~!! 

* 블박영상이 있지만.. 올리지는 않습니다... 쪽팔려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