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좋아서 모처럼 제 미실이 세차를 시키러 셀프세차장으로 고고~~

일단 세차장도착후 동전투입후 물대포 하려고 하니 물이 아주조금씩 밖에 안나오더군요.. 왜이러지??
고장인가? 그래도 3분이라는 시간동안 쫄쫄나오는 물대포를 스알이에게 분사했죠.
그리고 주인아주머니 아저씨가 나올까 두려움반 걱정반으로 잽싸게 카샴푸질을 시작햇습죠..
그때 제 옆칸에 자가용 한대 오더이다..   전 눈치보랴 정신없이 카샴푸질을 마치고 잽싸게 동전투입후
이번에는 물세차를 기계전체에서 나오늘걸로 눌렀습니다.
허걱~~ 그런데 이게왠일~~ 그 기계세차는 제 쪽이 아니라 옆칸에서 작동을 하더군요.. 아까 물대포 세차도
제가 옆칸에 동전투입후 제걸 썼으니 당연히 안됬구요..
황당함과 두려움.. 자동차에서 내리려던 아저씨는 문이 살짝 열린사이로 옷 다젖고 차량 시트에 물 철렁대고..ㅠㅠ
바닥에 물고이고 말이 아니었죠.. 아저씨는 제가 그랬는줄 모르고 기계가 고장나서 주인한테 따지려고 했답니다.
전 두손싹싹빌고 수건으로 닦아드렸어요..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고.. 진짜 주위에 누가 없었길 망정이지 개망신
당할뻔했어요..  다행히 아저씨께 양복 드라이크리닝 비 1만원만 드리고 죄송하다하고 그자리를 잽싸게 떳습니다.
물론 우리스알이 샴푸질 헹굼도 대충대충해주고 부끄러워서 자리에 있을수가 없드라고요...
아마 다른분들도 저랑 같은실수하신분 있을거에요 분명히~~ㅋㅋ
지금생각해보니 웃기기도 하공.ㅋㅋ  세차할때 다들 조심하셔요.. 기계고장이 아닌 옆칸동전교환기에 동전투입 했을수도 있으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