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 있으면 스알이 입양한지 1년입니다 16000정도 주행했고 재밌게 잘 타고
다니고 있고 정도 들었습니다 아주 이뻐라 해주고 있죠

이렇게 잘 지내다가 어제인가 아침에 개선형 나온다는 글 보고 속이 쓰리더군요
상품성 개선이라는 미명하에 애초에 달고 나와도 되는 품목들을 줄줄이 달아주었더군요

TGDI등의 엔진 얘기가 아니고 진동,소음 방지 업글, 크루즈, 소프트도장, 우레탄러버매트
텔레스코픽, 도어스커프LED, 보조제동등LED 등을 말 하는 겁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상품을 더 팔아야 되니 연식이 지나도 소비자들이 혹 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스알이 나온지 오래되서 상품성이 떨어지나요?? 그래서 잠재구매고객들이 혹할 만한 요소들을
넣은건가요??

제가 산 차량 등급이  2륜 리밋입니다 네비까지 넣어서 차량 가격만 3000만원이 넘습니다
3000만원이 넘는 차에 크루즈도 없고 핸들도 텔레스코픽이 아니고 대쉬보드도 생 플라스틱이어도
그래 차 등급이 낮으니 어쩔 수 없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억울하면 높은 등급 타시던가라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았죠

그런데 1년이 되가니 제가 원하던게 다 달려나오니 속이 안 쓰리겠습니까?? 차르 핸드폰 마냥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제가 기아차에 바라는건 별거 없습니다 개선모델이라 그냥 해주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고
원하는 기존모델 구입자들에 대해서는 부품값만 받고 바꿔줄 수는 없나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줘서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지는 않게 해주면 고맙겠습니다 ..

덧. 자동차 시장 빨리 100%개방 되서 엄청난 경쟁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 뒤통수 치는
현기차 물 좀 먹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