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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는 제네바 모터쇼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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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1.03.04 02:23:51| 최종수정 2011.03.04 11:04:06 | |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적으로 많은 모터쇼들 중에서도 브랜드에게나 관람객에게나 인기가 유독 높은 모터쇼중 하나로 꼽힌다. 화려한 모델들이야 도처에 널렸지만 유독 기자들의 눈길에 밟히는 차들이 있다. 그중 10대의 독특하고 가장 관심을 끄는 모델들을 모아봤다.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아바스가 토리노의 유럽 디자인 스쿨(IED)과 함께 공동 작업하여 만들어낸 컨셉트 모델이다. 이 스포츠 쿠페의 이름은 아바스 스콜피온(Scorp-Ion)이며, 피닌파리나에서 마세라티를 담당한 기암파울로와 루카 보르고노의 감독 하에 7명의 IED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어떤 영향력 없이 아바스를 상징하는 스콜피온의 라인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컴팩트 사이즈의 맞춤형 차를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4,010mm 길이, 1,905mm 너비, 1,192mm의 높이, 그리고 2,350mm의 휠베이스를 가진 미래지향형 2인승 쿠페 모델이 등장했다. 만일 스콜피온이 실제로 제작된다면 각 바퀴에 하나씩 전기 모터를 달게 된다.
아직 시험단계에 있는 4C GTA 쇼카는 최고출력 265마력의 1.7L 터보 4기통 엔진에 날씬한 쿠페 패키지로 선보인다. 미토와 줄리에타처럼 4C는 8C 콤페티지오네의 디자인을 닮지만 엔진은 8기통 슈퍼카 라인업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양산이 된다면 피아트 패밀리 중에서도 가장 화끈한 알파 로메오의 새로운 멤버가 된다.
이탈리아 베르토네가 디자인하고 B99라고 불리는 화려한 이 컨셉트 모델은 4도어 세단 형태로 수어사이드 도어를 달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긴 리무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4.5m 길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거기에 1.35m라는 매우 낮은 높이를 자랑하며 1.95m의 제법 넓은 폭을 가지고 있다. 작은 세단을 보다 크게 보이도록 했으며 그리고 클래식 재규어 XJ의 느낌이 나도록 럭셔리한 느낌을 살렸다. 얇은 A필러는 좁은 윈도와 짧은 프런트 오버행으로 차를 보다 다이내믹하게 보이도록 했다. 프런트와 리어 미러, 매우 폭이 좁은 헤드램프, 테일램프와 타원형의 그릴은 뒤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보닛 아래에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BMW는 제네바 모터쇼를 위해 첨단 지능형 솔루션이 탑재된 2인승 로드스터 컨셉트카 BMW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Vision ConnectedDrive)를 선보였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물론, 미래의 자동차가 제시할 수 있는 최적 수준의 안락함, 안전, 인포테인먼트와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새롭게 디자인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하고 있다. 운전석과 동승석에 각각 따로 제공되는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요에 따라 서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페라리 FF 모델은 피닌 파리나에서 디자인 했으며,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네바퀴굴림 드라이브를 적용한 모델이다. 따라서 FF는 ‘Ferrari Four’를 의미한다. BMW Z3를 닮은 쿠페 스타일로 기존 페라리 모델들과는 달리 최대한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킨의 아래에는 8000rpm에서 660마력 최고출력, 그리고 6000rpm에서 683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새로운 6,262cc 직분사, V12 엔진이 얹혀 있다. 변속기는 듀얼클러치 F1이 V12 엔진과 짝을 이루며 0 → 시속 100km 가속에 3.7초를 끊는다. 최고시속은 335km, 연비는 페라리의 최신 기술인 HELE(High Emotion Low Emissions)를 적용해 리터당 6.5km를 기록했다. CO₂배출량은 360g/km.
디자인은 디자인 총책 시로 나카무라의 지휘 아래 진행됐으며, 4.4m의 길이로 쿠페와 세단 해치백의 요소를 잘 혼합했다. 그리고 심지어 크로스 오버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2009년 선보였던 인피니티의 에센스(Essence) 스포츠카 스터디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C필러의 모양과 프런트 그릴의 디자인이 많이 닮아 있다. 보닛 아래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가진다. 전기 모터와 협력하는 2.5리터 슈퍼차저 4기통 휘발유 엔진으로 245마력을 뿜어내며 이를 CVT 변속기로 전달하게 된다.
기아는 프라이드 후속인 올뉴 리오 서브컴팩트 모델을 출품했다. 리오 크기는 포드 피에스타 사이즈와 비슷하다, 외관크기의 변화는 길이가 55mm 늘어났고 25mm 넓어졌으며 15mm가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70mm 늘어난 2570mm로 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적재 공간은 해치백 스타일이 292리터다. 디자인도 더욱 패밀리룩에 가까워졌다. 모든 면에서 보다 훌륭한 자태를 갖추게 된 것. 유럽에서는 1.2 휘발유 직분사(GDI) 엔진과 1.1L 디젤 엔진으로 나온다. 디젤 엔진의 경우 CO₂ 배출량이 85g/km다. 오는 가을 유럽에서 5도어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3도어 모델은 내년 초반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GDI 엔진은 2012년 모델에 탑재.
미니 브랜드는 로켓맨 컨셉트 모델을 내놨다. “3+1인승”의 로켓맨은 3개의 기본 시트와 단거리 이동에 필요한 간이 시트 하나다. 외관의 크기는 길이 3,419mm, 너비 1,907mm, 1,398의 높이로 기존의 미니 쿠퍼보다 컴팩트하다. 로켓맨 컨셉트 디자인은 미니의 현재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고 있으며, LED 헤드 & 테일램프, 18인치 합금휠, 분할되는 테일게이트, 유니온 잭 일루미네이트 루프 브레이스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특히 눈에 띄는 요소는 또 하나의 관절을 가진 2단 측면 도어와 책장 서랍처럼 열리는 트렁크 리드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3D 그래픽 등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롤스로이스는 무겁고 거대한 친환경 엔진을 단다. BMW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의 영향을 적극 수용한 전기 엔진이다. 이 컨셉트 모델은 롤스로이스 102EX라고 부른다. 145kW의 출력을 내는 두 개의 모터가 달려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파워를 공급하며, 이 팩은 리튬 코발트 망간 옥시드(NCM)을 파우치 사이즈의 셀로 4개, 8개, 10개 36개, 그리고 38개 등 으로 엔진과 변속기 모양으로 얹었다. 한번 충전하는데 최소 8시간 최대 20시간이 걸린다. 최대출력은 290kW(389마력)에 8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를 달릴 수 있으며 0→시속 97km 가속을 8초에 끊는다.
타타의 말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3.05m의 차체 길이로 컴팩트하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4인승 오토모빌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차의 회전 반경이 ‘제로’라는 것. 간단하게 말해 뒤에 있는 두 바퀴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구동력을 전달해 어느 방향이든 쉽게 주차 공간 찾아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적 마이크로카의 특징을 잘 살리듯 픽셀은 25.5km/L의 연비를 가지며, 89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러한 효율은 1.2리터 3기통 터보디젤 엔진에서 나오는데, 풀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스톱-스타트 기술과 배터리 재생 기술을 적용했다. |
1.1디젤이라... 연비 환상적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