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7년 넘게 하면서 사람들이 운전 잘한다. 성격좋다라는 말들으면서 운전하는데요...

기분나빠도 그럴수있지하면서 욕안하고 양보운전 하는 스타일인데...

어제 처음으로 운전중에 차 멈춰세우고 창문내려서 운전자한테 성질을 냈는데..

여성운전자여서 막 화내다가 그냥 내자신이 부끄러워져서 그냥 가던길 갔는데..

화가나는건 둘째고 제자신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참을수있었는데 화를 냈다니...지금 그 여성 운전자분께 너무 너무 죄송하네여..

상황은 이랬어요.

중앙선만 있는 도로 (제한 속도 60K) 구간..앞차가 시속 35키로로 계속 가는겁니다..

그렇게 가는데 그차에 앞을보니깐..

라세티구형인가 하는 차가 꼬리를 4대를 달고 가네요 제차가 5번째..제뒤로 몇대가 더있는지 판단 불능..

아...정말 10분정도 그렇게 운전하니깐...빵빵소리 막 작렬...

추월할수있는 구간인데도 옆으로 비켜주기는커녕 그냥 쭉~~갑니다.

2차선인 도로가 잠깐 나왔는데..뒷차가 추월할려고하면 쭉~~밟고 갑니다.

1차선이 되니깐 또 기어갑니다.

그 라세티 바로 뒤가 아방이였는데 그운전자가 중앙선넘어서 머라 머라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교차로 비슷한곳에 멈추길레 앞으로 냅다 가서..차세우고..

창문내리고..이런~XX~~~~하고 욕을 하는순간

그 라세티 운전하시는 여자분눈에서 눈물이 흐를거 같은 표정을 보고...아~~~

완전 미안해지드라구요... 정말 열받긴했지만... 그분이 일부러 그랬을거란 생각은 안했기에..

더 죄송스럽네요...

여자라고 무시하네...라고 느끼셨을까봐...ㅠ.ㅜ

아 ...암튼 순간 화를 못참고 성질 냈던 제자신이 너무나 싫습니다....ㅠ.ㅜ

그분이 이글을 보시진 않겠지만...진심 진심 죄송합니다. 그분도 여행오신거 같던데...저땜에 기분망치진 않으셨을지..ㅠ.ㅜ

운전하다보면 정말 정말 열나고 욕하고싶고 심지어 한구탱이 패주고싶은경우 허다하지만..

항상 참았는데...앞으로는 더 여유롭고 더 양보하면서 운전해야겠어요...

암튼 정말 반성 많이 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