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뎌 사이드스텝을 차량에 싣고 카센타로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얼마나 큰지 트렁크부터 조수석의자까지 모두 젖히고서야 들어가더군요.
앞좌석 안전벨트로 고정하고 운적석에 앉으니 옆에서 씩~ 웃어주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암튼, 싣고 원래 장착해주기로 했던 집앞 카센터로 갔습니다.
박스를 내려 뜯고서는 차량과 사이드 스텝을 여기 저기 훑어보더라구요.
한참을 그렇게 보시더니 하신다는말...
"저는 이거 못하겠습니다.'
헐~ 해주신다 그래서 구입했는데... 못하겠다라니...
그리고서는 "죄송합니다."라는 외마디 말만 남기더군요.
아도 어의가 없어서 결국 아는 친구와 하기로 맘 먹고 지하 주차장에 넓직하게 자리잡고 누웠습니다.
그렇게 시작한게 2시간 30분...
결국은 해내고 말았습니다. 첨에 인터넷에서 장착 방법이나 후기를 찾으면서 3시간 3시간반이나 걸렸다는
글을 읽으면서 무슨 그렇게 오래걸리나? 생각했었는데요. 저는 혼자서는 3시간이 아니라 5시간이라도 힘들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둘이서는 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삐리리 같은 카센터 아저씨 덕분에 예정에 없던 쌩~ 고생하고
누워서 목을 하도 들어서 그런지 목도 땡기고 장비가 없는데 다른 장비로 나사, 볼트 열심히 돌리느라
손아구도 아프고... 말 그대로 혈투를 치뤘습니다.
해놓고 보니까 뿌듯하고 기분은 좋네요...
참, 궁금한게 있는데요.
피스로 구멍 뚫는거는 하지 말라고 하셔서 안했는데요.
기존에 있던 흙바지는 앞뒤 모두 빠져서 버리게 되잖아요? 그런데 앞쪽에 피스가 3군데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장착후에 한군데는 그냥 헛돌고 쑥 들어가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손으로 만져봤더니 뒤쪽에 철판이나 이런게
없어서 고정이 안되게 되어 있더라구요. 볼트너트가 있어야 되겠던데...
혹시 이부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사이드 스텝...몇번 달면...쉬워 집니다 ㅋㅋ
클립 죄다 부러질겁니다.
오늘 하지 마시고 미리 클립 주문해서 받은 다음에 재작업하심이..
상관 없습니다.. 표시도 안나거든요....
동네 사람들 다 나와서 뭐하는지 구경하데요 ㅋㅋ
다이생각하고 있는데 걱정이네요.
근데 다이하고나서 뜯어낸 사이드가니쉬 부품은 어찌하셨는지요?
궁금하네여...ㅜㅜ;
다른분들은 어케 하셨나요?
만약 부셔져서 탈거하게 된다면 순정으로 돌릴 흙받이와 길쭉한 프라스틱.. 냄겨 두셔야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