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나가던 직장에서 갑작스럽게 퇴사통보를 받았습니다 .

심리적으로 좀 불안하네요 .뭔가 사고 칠거 같고 ..아주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ㅡㅡ;;

잘 나오지도 않던 사장님께서 나오셨더라구요 ..항상 머 시키거나 할때 항상 제 퇴근시간에 맞춰서 나오거든요 ..ㅡㅡ;;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하려고 하는데 와서 잠깐 보자더군요 ..

그래서 얘기 하는게 ... 원래 같이 사업하던 후배가 빠져서 ..

오후 트레이너랑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동업을 하기로 했다는 겁니다.ㅡㅡ;;

그래서 오후 트레이너가 같이 동업을 하게 되면 앞으로 거진 하루종일 나와서 있을거 같다면서

오전에 사람이 딱히 필요할거 같지 않다고 1일날이 월급날이니 그날까지만 해달라는겁니다 .ㅡㅡ;;

완전 뒤통수를 맞았네요 ..그러면서 너하고도 얘기를 해봤어야 하는데 하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

어쩌다 보니 오후코치하고 타이밍이 맞아서 그렇게 얘기가 됬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아니 그런일이 있으시면 진작에 얘기를 해주시던지 한달이라는 기간을 주시던지 ..

아니면 저한테도 의견을 물어보시던지 ..저한테는 한마디 없다가 이제와서 12월 몇일이나 남았다고 이러시냐 했더니 ..

그건 니사정이라네요 ..내 사업 하면서 너한테 상의해야 하냐고 읭??ㄷㄷㄷ

어이가 없더라구요 ..

그래서 아니 그러면 최소 한달전에는 얘기 해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

니가 직장생활 안해봐서 잘 모르나 본데 ..2주 줬자나 ...다른데는 당일날 퇴사 명령 내리는데도 있다는 겁니다 .

그래서 그건 소수고 평균을 말씀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

그건 니사정 ..읭~~~

하도 어이가 없어서 ..

그럼 토요일 근무만 좀 빼달라고 다른 직장 좀 알아보겠다고 평일에는 투잡이라 시간이 안된다고 했더니 ..

그것도 니 사정 ....ㄷㄷㄷㄷ

다 제 사정이더군요 .맞습니다 ..제 사정이지요 .

하지만 갑자기 와서 지들끼지 쿵짝 쿵짝 해서 동업 하기로 하고

한사람을 내보내는데 .최소한의 시간과 ...다른 직장 구할 수 있는 시간은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번주 까지만 하고 그만 나오겠다고 해버렸습니다 ..

휴 ~~그냥 한순간에 실직자 되었네요 .ㄷㄷㄷㄷㄷ

지금 손에 하나도 안잡히네요 ..저 혼자였다면 그냥 오늘 이라도 당장 나오고 싶었는데 ..

가정이 있어서 ..그럴수도 없고 ..하긴 머 이번주 까지 하고 나온다는 것도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

너무 자존심 상하고 ..정말 말도 안통하고 더 있어봤자 ...일도 하기 싫은데 나가봐야 소용도 없을거 같고 ..

해서 그냥 욱하는 바람에 이번주까지만 하고 나오겠다고 이번주 까지 일한것만 계산해서 통장으로 넣어달라고 하고

문을 박차고 나와버렸습니다 ...ㅜㅜ;;

정말 어처구니 없고 ..어디로 튈지 모를거같습니다 .정말 ..ㄷㄷㄷ

죄송합니다 ..마음이 좀 잡히면 정모를 참석하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

마음이 잡힐지 모르겠네요 ...ㄷㄷㄷ

정말 죄송합닏 .정모 얼마 안남았는데 .이런 찬물 끼얹는 소리 해서요 ..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