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맨한테 할인 못받아서 여기저기 수소문 하고 횐님들에게 도움받고 해서 어렵게 어렵게
계약하고 차를 받았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항상 설레였고 길가에 스알 한대 지나가면 그곳에 눈이 박혀서 떼지를 못했었지요..
그리고 알넷에 들어 올때마다 항상 얼굴엔 웃음만 가득해서 힘들게 모은돈 한방에 지르지만 후회는 없다
하며 다른분들 출고 사진 구경하며 제 스알을 그려보곤 했었습니다.
최소한 그땐 매일매일이 즐거웠고 통장에 잔고가 100만원도 안되지만 항상 마음속 까지 뿌듯했었습니다.
그러다 겨우 제가 계약한것과 1주일 후에 회사 동료가 제 스알과 정말 등급에 옵션까지 똑같은 녀석으로
계약했다는 소릴 듣게 됬습니다.
마치 따라하기라도 한듯 색상까지 똑같고 현제 번호판을 보면 숫자 하나 차입니다.
원래 스알가족 된걸 축하해줘야하는데 너무나도 똑같아서 따라하는거냐고 약올리며 색상이라도 바꿔서
차이를 두라고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똑같다는 생각은 틀려버렸습니다.
그 동료는 개선형이거든요.................
알넷올때마다 항상 침울해지고 그저 답답함만이 느껴질뿐 느는건 담배뿐이네요.........
눈으로 직접확인해가며 요모조모 따져봐도 추가된 옵션을 위해 삭제되거나 더 저렴한 부품을 쓴것 따윈
보이지 않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이나 기타 지인들이 경쟁차 투싼 코씨 올란도등을 들먹이며 뭐가 좋다 뭐가 나쁘다 할때도
자신있게
"그건 코씨나 투싼 올란도 동호회에서 비교하는거지 알넷에선 그딴것들 경쟁차로 취급안한다"
하며 내 차에 자부심을 표현했었습니다.
겨우 한달전에 일입니다.
이젠 돌이킬수없는 그날이 그립습니다.
아............... 정말......... 찹찹하네요...
축하를 해 드려야하는데 ...... 참 기분과 표현이 ...... 뒷통수가 ......
한숨만 담배 두세대 피울렵니다....................
기아....
개선형 모델이 아닌듯 합니다.
기존과 개선의 차이에 신경 쓰심 정신 건강에 해로울듯...
저도 쫌 짜증났어요^^
그래도 들올수밖에 없는건 뭥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