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6개월을 트렁크 안에서 뒹굴던 강성바를 드디어 스알이에게 달아주었습니다.

엔진오일 갈때도 되고 해서 오토큐 들렸다가 이것좀 달아주시죠 하니까 한참 쳐다보면서 이게 머하는거냐고 묻더군요..

리트프 띄운 다음 저기다 달아주세요 하고 위치 알려주고 나서 휴게실에서 커피 한잔하며 지켜보았습니다.

기사분이 작업하실때 바퀴까지 접지되는 리프트를 이용해서 스알이를 들어 올린 다음 강성바를 장착했습니다.

당연히 한쪽 체결한 다음 반대쪽이 체결이 안되었죠..

처음엔 바퀴를 쇠막대기로 막 밀고 치고 하면서 강성바 볼트를 끼우려고 하시던데 도저히 안되시던지 스알이 차체만 다시 리프트로 띄우고 강성바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문제는..

강성바를 달고 나서 승차감이 아주 개판이 되었습니다.

전엔 이정도까지는 못느꼈는데 정말 요철구간 지날때면 온몸이 통통튀는게 전과 너무 다르더군요..

왠지 얼라인먼트도 틀어진거 같은 기분이구요. 핸들을 똑바로 하고 손을 놓으면 일직선으로 가질 못하네요..

승차감도 안좋아지고 얼라이도 이상해진거 같은데..이거 사업소 가서 다시 봐달라고 해야 할까요?

ps.공짜로 해주실줄 알았는데 엔진오일값 계산할때 만원 더 달라고 하더라능..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