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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는 도장불량...

좋은아침 | A/S후기 | 조회 수 4920 | 2011.07.05. 16:18






차량 인수 후 10일째 직접 손세차를 하고 왁스를 바르던 중에 차량에 문제를 발견하였습니다.
차량 인수할 때 차는 잘 나왔다는 영맨 얘기에 그냥 쑥~ 훝어보기만 하고 꼼꼼히 보지 않은 제 잘못이 크긴 합니다만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차량 운전석 쪽 뒷문 하부 굴곡진 부분에 약 20Cm가량 차량이 어딘가에 쭉 긁혀서 홈이 파인것 같은 라인이 굵게 쭉 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희안하게 손으로 만져보면 홈이나 긁힌 느낌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영맨한테 문제재기를 하고 오늘 오전 부산 감전 서비스센터로 방문하였습니다. 도장 불량은 2층으로 가서 서비스실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올라갔더니 나이 지긋한 분이 나와서 사진찍고 만져보고 유심히 보더니만, 도장불량이 맞다고 하네요. 문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

도장 불량의 경우는 정비사업소에서 새로 도장을 해주는데 공장에서 도장은 150도로 굽고 사업소에서는 80도로 굽기 때문에 80%이상 색은 맞출 수 없다. 색이 틀려지기 때문에 안하는게 고객을 위해서 좋다. 그냥 1년 정도 시간을 두고보자. 그럼 도장부분에 문제가 생겨 일어난다던지 변형이 올 경우 그 때가서 다른 대안을 찾아보자. 이게 답니다.
제가 회사측에서 제게 할 수 있는 답변이 그게 다냐 그랬더니 굉장히 인심이나 쓰는 척 제가 힘써보면 엔진오일 교환 1회 무료이용권 정도 서비스 할 수 있다. 정말 어의가 없어서 당신하고는 말이 안통하니까 본사하고 직접 얘기하겠다니까 그러랍니다. 제가 이 문제가 도장 불량이라는 확인서 써 달라니까 그럴 수 없다고 하네요. 차량을 인도받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고. 이미 등록을 마친 이후라 차량에 대한 다른 서비스는 할게 없다. 그게 다랍니다.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손톱만한 불량에도 열 받을 일인데... 정말 어의없이 큰 도장불량입니다.

현대자동차측에 아는 분을 통해 확인하니 분명 공장에서 생긴 불량이고 불량 발견당시 단순히 폴리싱 작업만 하고 클린징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 반드시 출고가 되지 않아야 하나 QC측에서 그냥 출고를 시켰을 확률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일부러 그러진 않았을 꺼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차량을 계약하고 중간에 유성기업사건으로 차량 인도가 1주일 이상 연기가 되었는데 차량이 워낙에 많이 밀려서 막 출고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결론은 기아 본사를 상태로 제가 싸움을 하기로 마음 먹었고 현재 기아자동차측에 크레임을 걸어 놓은 상태입니다. 추후 진행사항은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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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수) 현재 진행사항입니다.
금일 오전 주재원이라는 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또 처음부터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말하면서 잘못을 영업사원에게 모두 돌리더군요. 그래서 문제가 있는 차량을 속이고 출고한 공장의 잘못은 숨기고 왜 엉뚱한 사람에게 잘못을 떠넘기냐 했더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그러면서 어제 서비스 상담실장이라는 분과 동일한 얘기만 반복하시길래 그 얘기는 다 들은 상태고 동일한 얘기만 하실것 같으면 전화 하실필요 없다고 했더니 기아측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차량교환은 불가능하고 문제가 된 부분을 도색하고, 추가로 이후 범퍼나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1년이내에 도색하는 정도의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더이상 얘기해봐야 달라질것이 없는것 같아서 기아자동차 주재원이라는 분이 하실 수 있는 것이 그 정도가 전부라면 앞으로 저에게 전화하실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추후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동원해서 저는 기아자동차와 싸우겠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마 지루한 싸움이 될 듯하네요... 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저는 지루한 싸움이라도 계속 하려고 합니다. 까페나 동호회를 봐도 정말 어이없는 불량이 나오는데도 기아측에서는 엔진오일 교환권 몇개 던져주면서 '옛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하는 식으로 매번 정리를 하는데요. 이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몇억짜리 아파트를 하나 사도 잘못된 하자부문에 대해서는 2년동안 하자보수를 해주고 심한경우 보상도 이루어지는데, 3천만원짜리 차는 등기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회사측의 서비스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이게 소비자를 배려하는 사회입니까? 잘못된 것은 고쳐나가는게 맞습니다. 국가가 못한다면 소비자가 해야지요. '내 일이 아닌데'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모두 힘을 합쳐서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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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이제야 찍어서 올립니다.
보기에는 분명 어딘가에 긁은 자국으로 보이나 표면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매끄럽고 도장도 정상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것도 인수할때 보이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각도(일반사람이 서서 보는 각도)에서는 저부분이 굴곡이 져 있어 빛에 반사될 경우 굴곡진 부분으로 보일뿐 유심히 확인하지 않는 이상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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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없으면 연락하지 말랬더니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그래서 오늘(12일) 기아자동차 온라인 상담에 장문의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기아자동차 측의 성의있는 답변을 바란다구요. 만약, 동일하게 나온다면 이제 안티 기아차 운동을 벌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때 함께 해 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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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울산]위닝스타 2011.07.05. 16:34
우리나라는 인수싸인 하면 GG라는 기업태도가 문제임. 외쿡이라면 이런일 있음 바로 교환해줄텐데...

잘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Profile image [서경]우헤아르 2011.07.05. 17:00
어려운 결정이네여~~
그래도 좋은 결과 있길바랍니다~
응원할께여^^
Profile image 좋은아침 2011.07.05. 17:24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힘이됩니다. 영업사원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 쯤 주재원한테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한번 파이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켄신[전주] 2011.07.05. 20:34
힘내세요~~
Profile image [서경]RIO 2011.07.07. 18:41
참~~~ 진짜 저런부분까지 검수를 못하면 얼마나 많은 하자가 나올까요.
기본인데........QC에서 걸렸어야합니다.
저도 운전석 흔들릴때 본사에 검수 제대로 안하는지 물으니 말을 못하더군요,
검사가 잘 안되는것 같네요.
힘내시구. 꼭 원하는 바 되시길 바랍니다.ㅁ
(경상)커먼R 2011.07.08. 11:40
QC 있으면 뭐하나.. 눈뜬 봉사구만...
Profile image 좋은아침 2011.07.12. 16:43
눈뜬 봉사 맞습니다. 맞고요... 검수라는게 뭔지 모르고 QC담당자 휴가가고 아무나 OK도장 찍는거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현기차...
Profile image [서경]구루마 2011.07.13. 12:51
계속 올려주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게 기아차임 ㅡ,.ㅡ
Profile image 나옥가야 2011.08.25. 11:35

이글에 공감이 가내요 저두 7월20일날 흰색 받았는대요 그떄는 잘 몰랐는대

요즘 계속 비가 왔쟌아요 그래서 몇일전 새차을 했어요

그런대 후미등 아래 부분이 변색이 댓더라구요:::::::

그래서 사어소에 들어 갔죠

똑 같이 말하내요 도장 불량 이라고:::::::::

뒷 범버 쪽 교체만 해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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