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의 스포츠카 메이커 알파로메오의 매수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보헤(Automobilwoche)'가 보도했다.

오토모빌보헤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고위 관계자가 "알파로메오가 시장에 나온다면 폭스바겐이 매수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는 것. 그러나 피아트는 최근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고 기업 확장 노선을 채택하고 있어 스포츠카로서 인지도가 높은 알파로메오를 매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그럼에도 이런 보도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폭스바겐의 최근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폭스바겐이 스즈키와 자본을 제휴하는 한편, 2018년까지 연간 판매대수 1000만 대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휴나 매수로 그룹 확대를 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겠냐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824175907175&p=auto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