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사고을 당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민되서 올려봅니다.

우선 사고경위는 4.30일 밤 귀가후 도로변에 주차를 해 뒀는데 새벽 1시반 경에 다른 차량이 추돌해서 발생했습니다.

근데 사고내용이 황당한게 운전자는 차량 소유자가 아닌 제3자 입니다.

물론 운전을 한 사람은 차량 소유자가 시켜서 운전한 겁니다. 운전자는 대리운전자가 아닌 일반인이구요.

차량  소유자가 돈 1만원을 주겠다고 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지나가던 청년에게 5키로정도 떨어진 장소까지 운전해 달라고

부탁했고 운전자는 그러겠다고 해서 그 차량을 운전하게 된 겁니다.

여기서 황당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차량소유자는 운전을 부탁하면서 몰랐다고 하는데 운전자는 음주상태이고 더 황당한 건 무면허라고 합니다. -,.-;;

이 청년이 무슨 생각으로 운전부탁을 받아 들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량소유자의 말에 의하면 사고 이후에 청년이 그냥 도주하려고 해서 못가게 붙잡아두고 112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출동해서 제 차에 남겨져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내려가 보고 사고내용을 알게됬습니다.

제가 가입한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하고 내용을 설명하니 제 차는 주차되 있는 상태에서 사고가 난 거라서 사고접수를 

하려면 제 보험 자차로 접수해야 한답니다. 

상대차량이 사고를 내서 보상을 받을려면 교통사고 접수후 상대차량 보험사에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네요.

그런데 난감한건 상대차량 보험사에서도 보험가입자가 아닌 제3자가 운전한 거라서 보상을 못해준다네요.

경찰서 사고처리 담당자도 이런 황당한 사고가 없어서 내용을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하구요..

다음날 아침 긴급출동을 불러서 인근 공업사에 입고를 하고 대략 견적을 받아보니 380정도가 나온다고 하네요.

수리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은데 자세한 건 떠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네요.. 수리비가 더 들어갈수도 있다고..

1.뒷범퍼 교환 도색,  2.뒤쪽 차축 뒤틀림으로 교환, 3. 뒤쪽 문짝 교환,  4. 앞쪽 문짝 판금 도색,  5.가니쉬 교체, 

6. 발판 교체(사제라서 자비로 해야 한다네요..),  6. 앞범퍼 도색(최소한으로 잡았다고..) 

제 차가 09년식 TLX VIP팩인데 이번 보험 가입할때 차량가액이 389만원인가 그랬거든요. 

현 시점에서는 더 떨어졌을테죠..

많이 아끼던 차기도 하고 구입하고 나서 시간 들이고 돈 들여서 여러가지 업그레이드 한거라서 너무 아깝네요..

뒷자리 열선깔고, 지영사 핸들 바꾸고, LED실내등, 도어포켓, 러기지스크린, 기타 등등 정성을 많이 들였는데..

이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자차로 수리하면 본인부담금이 최대 50만원 발생한다고 하네요.

전손처리하고 다른 차로 갈아타야 할지, 아니면 수리해서 타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사고 안났으면 3~4년 더 타고나서 기변 할려고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