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어달 전부터 핸들 돌릴 때 윙윙 소리가 나고, 핸들 꺾어서 출발하거나 후진하면 앞쪽에서 끼긱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핸들도 무겁고 핸들 앞에서 기포 소리 같은 것도 나구요.

그래서 금일 오토큐로 가서 올려서 보니 파워오일이 새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원래는 파워펌프 문제 정도로 생각하여 한 20만원 생각하고 갔는데 60만원이라고 해서 바로 나왔지요. 

그리고 주변에 오토오아시스 전화 해 보니 그런 작업 안한다 해서, 인터넷 좀 찾아보고 7km 정도 떨어져 있는 한적한 곳(김해 주촌면)에 그런 수리를 했다는 글이 있어서 갔습니다.

갔는데 그 업체를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보이는 작은 카센터에 들어갔습니다. 대기 인원이 없어서 그건 참 좋더군요.

역시 오무기어쪽 누유로 교체 진단 받았고, 재생부품으로 현금가 28만원 얘기하셔서 바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 재생부품을 인터넷 보니 8~15정도에 팔고 있다는 것을 아까 검색해 보고 알았지만 28만원이면 오토큐 보다 훨 싸서 이런 저런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진행했습니다.

흡기 쪽 뜯어 보는데 검은 것(카본인가)이 많이 쌓여 있더군요. 숟가락으로 몇 숟가락 퍼내는 걸 보고는 클리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엔진오일도 교체하구요. 요 두가지 작업은 22만원 들었습니다.

(흡기 클리닝은 6년 전인가 한 번 한 적이 있고 그 이후에는 처음입니다.)

오무기어 갈면 얼라인먼트도 봐야 한다는 인터넷 글을 보아서 말씀드리니 토우인 등 알아서 해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차 몰아보고 다시 한 번 꼼꼼히 봐 주시네요.

그 외에 고무류, 부싱 이런거도 혹시 할 것 있는지 봐 달라고 했는데 봐 주셨고 문제는 없었습니다.

파워오일도 한통 넣어주신것 같아요.

 금액은 몇 만원 더 비싸도 정비 잘되면 괜찮다 생각하는데요. 

정비 후에 차를 몰아보니 차가 훨씬 가벼워졌음을 느끼고, 엔진 소리도 점잖아졌고, 핸들 쪽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차가 너무 잘나갑니다. ㅎㅎ

(정지 시에 핸들 좌우로 돌리면 나는 작은 윙 소리(모터소리 같은거)는 그대로 나는데 이건 원래 소리가 나는거 같아요. 그 전보다는 소리가 작아졌어요.) 

시간은 3시간 반에서 4시간 소요되었고, 작업하시는 걸 보니 총50만원 수리비가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손님이 없기도 했지만 오후 내내 제차만 봐주셨네요. 작업 내용과 결과에 대해서는 참 만족합니다.(김해시 주촌면 동아 정비)

#. 기타

 - 무동력 터보에 대한 얘기도 들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것이고 인터넷 찾아보니 의견이 분분하여 안했습니다.(50만원)

 - 11만 키로라 타이밍 벨트도 갈 때가 되었는데 40만원이라고 하셔서 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