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정비센터 고를 때의 어려움이란...
- [서경]행복한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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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타 차종의 동생에게 유X상사를 소개해 줬습니다
모닝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오일 교체만 10만원을 쓴다고 하길래...
그쪽으로 가서 오일 교체하니 총 3만 3천원 정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저도 유X상사를 알고부터는 그쪽에서만 오일류를 교체하는데...
아마 저하고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동네에 있는 10년XX 정비센터로 다녔습니다
전에 타던 97년형 아반떼가 문제가 많았을 때
죽어가던 차를 살려주셨던 차를 모르는 제가 봐도 장인의 포스가 느껴지는
사장님의 실력이 느껴졌기에 차를 바꾸고 나서도 계속 다녔습니다
그러나 저도 스포넷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정보를 듣고 유X상사, X임나라 등을 알게 되고
금액 차이가 너무 심해서 그쪽으로 다니게 됐는데
문제는!!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일류 교체 말고는 일반 정비를 맡기기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1. 대기가 너무 길다
길어도 너무 깁니다... 타이밍 못 맞추면 1~2시간 대기는 기본입니다
대기 시 차량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너무 제한적이구요(차주 항시대기 ㅠ)
2. 너무 오일류만 가는 것 같다
방문한 차량들 보면 대부분이 오일만 갈고 있고 일반 정비를 하는 걸 보기 어렵다
3. 결론... 일반/비상 정비를 과연 잘 할까? 와 원하는 때 정비 받기가 어렵다! 였습니다
내 차가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수리를 맡겨도 발이 동동 구르는데...
오일 갈고 있는 차량을 한참 기다렸다가 정비를 받아야 함은 물론,
오일류만 갈고 있는 정비센터... 과연 내 차를 맡길만 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특정 업체를 비하하는게 아닌 개인적인 생각뿐이니 오해 말아주세요~~)
물론 정비센터를 아무나 차릴 수 있는게 아닌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1~2시간 때론 3~4시간 넘게 기다려가며 내 차를 정비 맡겨야 하는가...
생각해보면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직장인인 이상 시간 내기는 더더욱...)
그렇다면 동네에 있는 장인에게 정비를 받으면 되지 않냐, 라고 간단히 생각해볼 수 있겠으나
금액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무시할 수 없으니...
게다가 정비하다가 추가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니
이 부분은 여기서만 고쳐주세요 다른건 유X상사나 X임나라 가서 할거에요~
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더 고민하게 만듭니다(이건 제가 소심해서 그런가요??)
답이 안나오는 푸념인 것 같은데요... ㅎㅎ
경상도 쪽은 동호회원 분들 중에 정비하시는 분이 계셔서
저도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적어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보니까 서울 지역은 없으신것 같더라구요
제 내공이 적어서 있으신데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ㅎㅎ(있으시면 귀띔 좀...)
Q&A 게시판에 좋은 정비센터 소개시켜 달라고 글을 남겨볼까 했으나
그것보다는 그냥 제 고민을 나눠보고 싶어 여기로 글 남겨봤습니다
다들 알고 있는 평점 좋은 정비센터는 알아보면 알 수 있던데
그런 곳들은 역시나 대기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실력이 좋거나 금액이 좋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돈이냐 실력이냐...
돈 있어서 정비도 잘 받고 튜닝도 맘껏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ㅋ
댓글 25
그런 정비소 많은 거 같습니다 ㅋㅋ 처음부터 잘하는 법은 없다지만 고치는 거 옆에서 스리슬쩍 보니까 노답...차를 고치는 건지 두들겨 패는 건지...그래서 전 다 DIY로 하려고 마음먹고 있네요...ㄷㄷ
저도 정비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ㅎㅎ 휠너트 처음 풀 때 어땠는지 아시나요? 차가 앞으로 가면 쳐다보는 방향에서 시계방향으로 도니까, 풀리는 방향은 반대로 해서 반시계방향이겠지 하고 반시계방향으로 풀었습니다...그게 오른쪽 타이어였으니 망정이지 왼쪽 타이어였으면 반시계방향으로 도니까 시계방향으로 풀었겠죠...진실은, 어느 바퀴나 푸는 방향은 반시계방향입니다 ㅋㅋ 이런 기초적인 것조차 인터넷 찾아보고 물어보면서 한번 풀어보고, 첫 시도와 첫 성공은 1-2시간쯤 걸리는데 다음부터는 20분, 10분 계속 줄어들어서 요즘은 5분도 안되어서 작기 띄우고 휠 빼냅니다 ㅎㅎ 그리고 이런 지식과 경험이 쌓이면 다른 부분 정비시에도 도움이 됩니다...제가 이번에 프론트 활대링크 정비하면서 도저히 공간 안 나온다 싶으면서도 유니버셜조인트 이용해서 풀었는데, 사실 이전에 했던 정비는 그것보다 더 비좁은 경우가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대표적으로 알터네이터 풀리 교체였죠 ㄷㄷ 공구도 필수템 복스대 복스알 세트 다 사도 6만원이면 좋은 거 사고, 토크렌치 3만 원 이내입니다. 최초 몇 번 정비만 할 거면 오히려 비용적으로 손해지만, 저는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방 손익분기점을 넘어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주더군요! 하지만 힘들게 볼트 하나 풀었을 때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정비는 사실 비추천합니다...그냥 맡기는 게 정비사나 본인이나 이익이겠죠 ㅎㅎ 추석 연휴 간 형과 아버지 차 손을 좀 봤는데, 그러시더군요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더 하라고...정비소 가면 앗세이로 10만원 달라는 연료필터를, 필터만 14000원에 1시간만에 교체했고 어떤 문제도 안 생겼지만 그러십니다 ㅎㅎ 몇 만 원 아끼자고 힘들게 뭔 짓거리냐 하는 게 솔직히 대부분 사람들 의견입니다...ㄷㄷ 그럼에도 전 정비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계속 합니다...ㅎㅎ 시간나시면 유투브 chrisfix의 동영상 한번 보세요! 재밌습니다~
긴 정성의 댓글 감사합니다 한글자도 안 놓치고 잘 읽었습니다
조그만 부분부터 시작하라는 의미 잘 알겠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부분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영상도 찾아볼게요~~
졔 기준에 개인적인 생각은 오일은 어쩔수 없이 갈아야 하기에 직접 온라인에서 사서 공임나라든 정비소든지 공임만 듭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타고 계속해서 탈꺼라면 최대한 어디가서도 눈탱이 정도는 맞지 말자라고 하는게 제가 생각하는기준입니다 그리고 왠만한건 스포넷 다이게시판 보시면 상세하게 잘나와있기에 따라 한번만 해보면 어느정도는 할꺼 같아요 연장이없어서 두려워서 부서지거나 고장날까봐서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그러면 걍 간단하게 돈주고 고치는게 정답이고 조금만 관심을갖고 차에대해 튜닝에 대해서는 다하실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직장인에 아이도 이제 채 100일이 안되서 시간 내기가 어렵네요 ㅠㅠ
간단한 꾸미기(?) DIY라면 저도 시간 내서 할 의향이 있습니다만
정비는 진입 장벽이 좀 느껴집니다 ㅎㅎ
물론 하다보면 실력이 늘겠지만요...
컴퓨터도 혼자 조립, 고장 시 수리도 가능하지만
그 수준까지 오르기가 녹록치 않았기에 자동차는 더~~ 심란하네요 ㅠㅠ
저또한 한아이에 아빠고 직장도 다니고 있습니다 전 컴터가 더 어렵던데요 부품들이 작아서 인지 그리고 프로그랭 은 당최 어케 하는지를 몰라서리 걍 영화보고 쇼핑만 하는 수준 이라서요 전 컴퓨터 다루시는분들 보면 존경합니다 굳이 정비라기보다 어느정도에 간단한 지식 직접은 못하더라도 간단히 부품금액 공임은 얼마 정도 들어가는 정도만 아셔도 어디가서 많이 차이나게는 돈이 안들어 갈껍니다 물론 지역마다 공임 차이는 있지만 부품값은 전국 어디나 똑같을 테니깐 공임은 단골 카센터 가시면 얘기만 잘하시면 어느정도 절충은 되니깐요
한 아이의 아빠 그리고 직장인... 존경합니다~~!
눈탱이 안 맞도록 여러 글 정독하고 공부해가면서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간단한 헤드라이트나 실내, 트렁크등 LED 교체 밖에 못하는 완전 초보에요
갈 길이 멀지만... 차근차근 해가면서 부품과 금액 먼저 연구하겠습니다~
마지막 엔진오일을 처음으로 오일전문점가서
교체한후 사장님에게 차에 대해 물어보니
전문성이 살짝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정비소에 그냥 가서 차에 이상있는거 같다.. 라고 하면 정성스럽게 봐주는 분이 몇이나 될까요
주위에 찾아보면 괜찮은 카센터 하나쯤은 있겠지요 오일이라도 교체하면서 차를 봐달라고 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인터넷 구매 후 전문 정비업소에서 오일 교체할 생각입니다^^
전남 영암분이신가요? 저희 아버지 고향이 영암입니다~~
추석에도 다녀왔는데 ㅎㅎ 전문 정비업소 저도 잘 찾아보려구요 ^^
그리고 정비라는게 기계적인 결함이라는 객관적 사실을 정비사 주관에 의존할수밖에 없는것아니겠습니까..공임이라는게 딱히 표준화된 비용이 아니기때문에 정비사가 본인의 경험 및 노하우를 주관적으로 책정한 수치니 작업의 난이도에따라 차이가 발생하겠지요. 특히 대중화된 일반 소모품의정비가아닌 엔진, 미션 등 난이도가 높은자격은그 차이가 더 크게 발생하겠고 소위 말하는 눈탱이의경우 일부 정비사의 부도덕한 속임수일수도있겠으나 정비사가 오진을 해서 그렇게 책정되는 경우도 많을것같습니다. 저도 서론이 길었습니다.
정비사도 본인이 자신있는 분야가 분명 다를것입니다. 이곳저곳 다 돌아다녀도 고치지못해 속상했던 부분을 확실히 고쳐주기만한다면 일반적인 비용보다 웃돈을 주더라고 꼭 해결할겁니다.
결론적으로는 이곳 스포넷에도 경험많으신분들 많으니 질문. 검색하여 유사한 증상과 비용확인하고 두세곳, 또는 서너군대 발품파시는게 제일좋을것같습니다. 신기한게...이곳에질문하면 거의 확실하던데요. 우리가 이곳을 매일 찾는 이유가아닐까요^^
저또한 이글에 공감합니다 정말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땐 스포티지에 관해서는 울횐님 자료 찿아보면 왠만한 정비사보다 더잘아시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차량에대해 애정과 관심 그리고 년식이 있기에 각각에 경험담 노하우 지식 경력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선택은 본인에 몫인거 같네요
서경) 34 딸하나 아들 하나 코스모스띠입니다 ㅋㅋ 저의 부족한답변에 마침표를 찍어주셨네요.
형님으로 모셔야겠습니다 ㅎㅎ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비사의 주관... 경험과 노하우에 의한 책정...
너무 공감이 가는 말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공부네요 ㅎㅎ 글 많이 찾아보고 하나씩 배워가야 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매일 여기에 오나봅니다 ㅎㅎ
헉 37 아들 래미 하나 있습니다 동생분 한명 더 생겼네요
34 아들 하나입니다 ㅋㅋㅋ 저도 동생 삼아 주세요~~
TLX8443님 동갑이네요 친한척 해도 되나요~~~ ㅋ
행복한항아리 님 청림동 사시나요?
10년XX 이 혹시 거기있는건가 싶어서요 ㅎ
신길동 거주합니다 ㅎㅎ 조그마한 곳 혼자 하시는분인데 잘 해주세요~~
아내 임신 했을 때도 같이 가서 아저씨랑 수다도 곧잘 떨었는데 너무 안가나 싶네요
조만간 한번 들러서 제 고민에 대해 대화 한번 해야겠어요~~
그러시군요
저희동네에도 있길래 같은곳인가 했습니다ㅎ
밑고 갈 수 있는 센터가 있다는게
참 복인것 같아요
항아리님 고민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도 차에는 문외한이라 이곳저곳 다니면서 눈탱이(?)도 많이 맞고
했었지요.
다행히 동호회 분 중에 정비하시는 분이 계셔서 이후로 편안하게
믿고 정비받고 있습니다.
항아리님도 좋은 정비소 찾으시길 바랍니다~!
p.s: 갓파감독형님 고맙습니다~
만간에 타이어 갈러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