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 준경입니다~ㅋ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현대/기아 자동차 1차 협력업체입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Torque Converter를 만드는데요..

생소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토크컨버터란... 쉽게 말씀 드리자면

오토미션에 들어가는 클러치디스크(일명 구라찌방)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동미션은 클러치디스크가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엔진과 미션을 연결해줍니다..

물론 사람이 수동으로 클러치를 조작해야지요..

오토미션에서는 그 역할을 토크컨버터가 대신해줍니다 제어는 차량이 하죠...^^

토크컨버터 안에는 기름이 들어있습니다

엔진이 임펠러를 회전 시키면 기름이 회전을 하고 터빈이란놈이 받아서 회전을  미션으로 전달 하는거죠.....

클러치 디스크는 엔진에서 힘이 1이 나오면 미션으로 전달하는 힘도 1입니다

그래서 효율이 좋죠...

하지만 토크컨버터는 기름을 회전 시켜서 받는 방식이라 받는 힘이 1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 4단~5단 오토미션 같은 경우는 4단이나 5단쯤 가면

피스톤(댐퍼)란놈을 강제로 밀어서 붙여버립니다... 그러면 기름으로 힘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힘을 전달하게 되죠... 이때 가서야 엔진에서 1을 받아 미션으로 전달하는 힘도 1이 됩니다

이렇게 붙는 걸 락업(Lock Up)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현대/기아 쪽에서도 6단 미션을 사용하면서 부터는

이 토크컨버터가 조금 틀려집니다.. 기본 내부 구조는 똑같으나

락업과정에서 붙은 상태에서도  조금 미끄러집니다...

엔진에서 1이란 힘이 나오면 0.93333333..........정도의 힘이 미션으로 전달됩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요... 1이 들어가서 1이 나오면 제일 좋죠... 하지만

이렇게 만든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1단에서부터 락업을 쓰기 위해서입니다..

예전 4단, 5단 같은 경우에는 저단에서는 락업을 아예 하질 못했습니다..

수동차량에서 1단 넣고 출발할 때 클러치를 확 떼어버리면 시동 꺼져버립니다...

그거랑 비슷한 원리인데요 인위적으로 일명 반구라찌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주는겁니다..

그래서 일부러 슬립을 시켜주는겁니다....

예전방식과 비교해서 장단점을 꼽자면

장점은 저단에서의 연비향상이 제일 크겠구요

단점은 최고단에서는 아주 조금의 동력 손실을 봐야한다는겁니다...

여튼 좋아는 얘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 하자니 복잡하네요...ㅋ;;